요즘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는 인기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심지어 신차 출고까지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다고 하네요! 과연 무슨 일일까요? 오늘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고차 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중고차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특히 기아의 카니발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차 대비 수백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2024년식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주행거리가 1만km 미만인 신차급 모델이 6,300만원에서 6,9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트림의 신차 가격이 4,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중고차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이브리드차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4만 5,605대로,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31.7%를 차지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간 기준으로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기차, 중고차 시장에서 ‘고전’
하이브리드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금값’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전기차는 가격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엔카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주요 전기차의 전월 대비 시세 하락률은 7.5~8% 수준으로, 전체 평균 하락률인 5.93%보다 높았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 부족, 보조금 감소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중고차 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할인 경쟁 심화로 중고차 시장 ‘수요 감소’ 우려
전기차 제조사들 간의 할인 경쟁도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보조금과 별도로 모델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수입 전기차 제조사들도 보조금 지원 기준인 5,500만원에 맞춰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전기차 할인 경쟁은 신차 구매 수요는 늘릴 수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하이브리드 vs 전기차, 중고차 시장에서의 온도차 , 주요 내용 살펴보기
차종 | 중고차 시장 동향 | 주요 원인 |
---|---|---|
하이브리드차 | 신차 대비 가격 상승 | 수요 급증, 신차 출고 대기 기간 장기화 |
전기차 | 시세 하락 | 충전 인프라 부족, 보조금 감소, 제조사 할인 경쟁 심화 |
오늘 알아본 내용 어떠셨나요? 하이브리드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전기차는 아직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 성장하고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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