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315km 주행 가능 거리? 진짜일까?

“캐스퍼 일렉트릭, 1회 충전에 315km 달린다면 솔깃하지 않으세요?” 최근 현대차에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된 315km라는 주행 가능 거리 수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환경부 인증 정보가 공개되면서 315km라는 숫자는 뻥스펙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왜 이런 논란이 발생했을까요? 오늘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 가능 거리 논란과 함께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환경부 인증, 295km라는 뼈아픈 현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1회 충전 시 315km를 달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실제 인증된 주행 가능 거리는 295km로 확인되었습니다. 15인치 휠과 17인치 휠 모두 동일한 수치이며, 도심 주행 가능 거리는 323km, 저온 236km, 고속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262km, 저온 256km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현대차가 스펙을 부풀려서 발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환경부 두 곳에서 측정됩니다.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 효율 및 등급 표시에 대한 규정을 마련한 주무 부처가 산업부이기 때문에 공식 주행 가능 거리 표기는 환경부가 아닌 산업부 측정 기준으로 발표됩니다.

산업부 인증, 300km 돌파 가능성은?

현재 산업부 산하 수송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증 정보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대차가 발표한 315km는 자체 측정 기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아 EV3의 경우 환경부 인증보다 산업부 인증 수치가 더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산업부 인증 결과가 300km 이상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3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확보하면 마케팅 차원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이 EV와의 비교, 배터리 용량과 성능

캐스퍼 일렉트릭의 배터리 팩은 기아 EV3와 동일하게 리튬이온(NCM) 방식입니다. 인증된 배터리 용량은 49kWh로 레이 EV(35.2kWh)보다 훨씬 크며, 기존 내연기관 사양 대비 휠베이스를 늘린 덕분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기 모터 최고 출력은 115마력으로 레이 EV(87마력)보다 높고, 캐스퍼 터보보다도 강력합니다. 최대 토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이 EV(15.0kgf.m)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캐스퍼 터보(17.5kgf.m)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차체 길이를 늘리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공차 중량은 레이 EV(1,295kg)보다 무거운 1,335~1,355kg입니다.

경차 혜택은 포기해야 하지만, 전기차 혜택은 그대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장이 경차 기준을 벗어나기 때문에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혜택은 경차 못지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판매에 있어 큰 장애 요소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보급형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

캐스퍼 일렉트릭은 300km 이상의 항속 거리와 강력한 성능으로 레이 EV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연 이번 신차가 EV3에 이어 진정한 보급형 전기차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됩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주요 정보 정리

항목 내용
주행 가능 거리 (환경부 인증) 295km
배터리 용량 49kWh
전기 모터 최고 출력 115마력
공차 중량 1,335~1,355kg
경차 혜택 적용 불가
전기차 혜택 적용

오늘 알아본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정보, 어떠셨나요?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자동차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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